안녕하세요. 개발일지 자주 올릴 것처럼 해놓고 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감감무소식이었지만,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이 있듯이 개발은 착실히 진행중입니다.
하루도 안빼놓고 개발하고 있으니 혹시나 개발일지가 안올라온다고 해서 개발자 죽었나? 라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체로, “이것만 하고 개발일지 올려야지~” 하다가 못 끝내서 못 올리는 거니까요.
하늘에서 본 월드 모습.
기초적인 지형의 모습을 먼저 잡아놔야겠다고 생객해서산, 언덕, 계곡 등의 거대한 지형을 추가했습니다.
개발 용어로 쓰자면 터레인의 하이트맵에 해당하는 부분들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색칠을 하지 않아서 위에서 본 지형 자체는 크게 변한게 없어 보이네요.
가까이서 보면 아래와 같은 모습입니다.
플레이어 시점에서 본 모습 1. 게임의 최초 시작 지점.
바위를 열심히 배치해놨더니 그럭저럭 볼만해졌죠?
지금 사진으로 보고있는 지역은 ‘붉은 협곡지대’라고 하는 지역입니다. 이름처럼 붉은 바위협곡이 즐비한 지역입니다.
플레이어가 처음 발을 딛게 되는 지역이고, 튜토리얼과 함께 첫 보스를 클리어하면 메인 무대인 ‘트라흐 사막’으로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아직 풀이나 나무같은 디테일 요소는 하나도 추가를 안 해서 그런지, 생기가 없어보이네요.
삭막한게 마치 제 얼굴을 보는 것 같습니다.
플레이어 시점에서 본 모습 2.
너무 삭막하면 기분도 텁텁하니, 강 사진도 찍어봤습니다.
물론 수영도 가능하고 잠수도 가능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도 붉은색을 띄는 토양은 주로 라테라이트성 적색토라고 해서 매우 척박한 토양이죠.
이 붉은 협곡지대도 척박하긴 마찬가지이지만, 붉은 협곡지대의 붉은색은 다른 이유로 붉은색을 띄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붉은 협곡지대는 열대 기후가 아니라서 강수량이 많지 않으니까요.
사실 이 붉은색은 지층에 마력이 적기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음.. 중2병 같아보이네요!
하지만 어쨌든 마법이 있는 세계이니 마력도 있습니다.
마력이 풍부하게 함유된 지층이나 암석은 푸른 빛을 띄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붉은 색을 띄게 됩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게임 플레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아니고, 그냥 재미로 알아둘 만 한 게임 설정입니다.
이 부분과 관련된 게임 설정들이 몇 가지 더 있는데, 나중에 시간이 되면 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플레이어 시점에서 본 모습 3.
사진에서 느껴지는 것 처럼, 이 게임은 밝고 화창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차갑게 죽어가는 암울한 세계라는 다크한 설정입니다.
다크소울마냥 아주 다크하게 만들거라서 햇빛도 다크다크하죠?
개인적으로는 의도했던 다크가 잘 나오고 있는 것 같아서 만족 중입니다.
하지만 이것만 보면 미국 서부인지 판타지 세계인지 모르겠네요.
나중에 디테일을 추가하는 시점엔 판타지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는 요소들을 여럿 추가할 생각입니다.
아직 미완성의 비주얼이니 앞으로를 또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